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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달음의 길, 행복의 길, 바른 길, 참 나를 찾아가는 단기출가 체험학교 입교식
작성자 법계월
카테고리 대구큰절소식

 

 

불기 2561년 7월 24일 오후 2시.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제6기 단기출가체험학교 입교식이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세계적인 힐링 명상센터로 거듭나고 있는 감포도량에서 있었습니다.

큰절을 비롯한 각 도량과 우리절 공식까페

불교인드라망을 통해 오신 몇 분을 포함해

15명의 일반인들이 동참하였습니다.

단기출가 체험학교는 7월 24일 입교를 해서

본인 의사에 따라 1박2일 무문관 체험과 함께

일주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행자생활을 체험하며 7월 30일 회향을 하게 됩니다.

 

단기출가체험학교 교장선생님이신 인철스님께

입교식에 관련된 기본예절과 주의사항을 익히고

회주큰스님을 모시고 삭발의식, 수계(연비, 법명), 고불문낭독,

도량 순례의 순으로 입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출가체험학교에 참여동기 등을 작성합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후

큰스님께 오체투지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

 

큰스님께서는

출가체험학교에 오셨기 때문에

형식적이지만 삭발의식, 수계(연비, 법명), 고불문 낭독,

도량순례를 시작으로

출가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게 될것이라는

출가체험학교 입교식의 하루일정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두손 고이 모으고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진언을 염송하며 삭발의식이 이어졌다.

한 분, 한 분의 머리카락을 조금씩 자르고 연비를 합니다.

의식에 따라 삭발은 아니지만

큰스님께서 머리카락을 조금씩 자르자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연비를 한 후 큰스님께서는 法자로 시작하는 법명을

한 분, 한 분 불러 주십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3학년에 재학중인 행자님입니다.

 

연비를 합니다.

 

 

부처님께 출가를 아뢰는 고불문을

이한별(법진)행자님이 낭독을 합니다.

 

대구큰절 219기 이한별(법진행자님)

 

고불문

온 누리를 두루두루 비추시며

온 세간 중생들이 모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따뜻하게 베푸시는 부처님이시여!

금일 청정도량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에

출가체험학교 행자로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번뇌에 얽매인 세속의 인연을 끊고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은 무명의 어둠에서

부처님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나아가는 자유의 선언인

출가자의 삶을 살고자 하여 부처님 전에 이렇게 사뢰옵니다.

바라옵건데

불보살님의 가피지묘력으로 이를 증명하여 주옵시고

부처님의 크신 자비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불기 2561년(2017) 7월 24일

한국불교대학 감포도량 무일선원

출가행자 일동 합장

 

큰스님께서는

출가체험학교 수행에 필요한  삼천배 단주와 밀짚모자를

동참하신 모든 분들에게 나눠 주십니다.

 

 

 

 

♦큰스님 법문♦

 

어쩌면 후회 할 수도 있습니다.

 

딱 걸렸습니다.^^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래서

한국불교대학교 대관음사 힐링 명상캠프 무일선원

출가체험학교 3대 지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출가체험학교 3대 지침]

첫 번 째 인욕입니다.

인욕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화합입니다.

세 번째는 성실입니다.

성실은 자발적 성실입니다.

늘 이 점을 생각하고 공부에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출가학교는

출가체험학교라 해서 전에 수년 전까지 있었던

일반 출가학교 하고는 성격을 조금 달리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무문관 체험도 1박 2일 할 수 있고

또 특별한 것은 전에는 출가학교를 제가 일체 관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무문관에 있고 해서 하루에 2, 3시간씩 직접

참선과 불교에 대한 여러 가지 강의를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짜서 더욱 더 단단히 준비를 했어요.

어제 시장에 가서 밀짚모자도 사고^^

밀짚모자가 이렇게 큰 것이 잘 없어요.

스님용 밀짚모자입니다.

혹시 바뀔지 모르니까 이름을 써놓으세요.^^

또 하나

스님들이 신는 흰 고무신도 드릴 겁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행사가 빡빡합니다.

 

출가학교 학교장 인철스님입니다.

교장한테 잘 보여야 돼요.^^

저랑 같이 인철스님과 같이 (부처님께 고불문도 낭독 했는데)

내가 출가했다는 것을 아뢰는 것을 고불이라 해요.

백팔배를 할겁니다.

백팔배가 끝나면 걷기명상을 할겁니다.

요즘은 걷기명상을 많이 해요.

걷기명상 할 띠는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에 와 닿는 느낌을 그대로 관해야 합니다.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어떤 느낌이든지 있어요.

그것을 또 다른 주체, 주인공이 그것을

또렷이 보는 거지요.

그걸 관한다고 합니다.

일어나는 느낌을 그대로 본다는 거지요.

신발신고 돌면 관 수행이 안됩니다.

저랑 같이 맨발로 걷는 관 수련을 할 겁니다.

 

 

모두 따라 해보세요.

출가는 깨달음의 길이다.

출가는 행복의 길이다.

출가는 바른 길이다.

짧지만 출가는 출가입니다.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것은 내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의미입니다.

형식적이지만 머리카락을 조금 잘라서 부처님 전에 올렸는데

일주일도 못 견디고 돌아가면 머리카락을 잘라 부처님 전에 올린 의미가 없어요.

세상에 나가서 뭘 하시겠어요.

마지막날 머리카락을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실참수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얘기는 줄이겠습니다.

 

한 번 더 짚어드리면...

잘 참으세요. 인욕하시고...

성이 다른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셔야 돼요.

통도사 일주문 석주에 이런 글이 적혀 있어요.

이성동거 필수화목 (異姓同居必須和睦)

성이 다른 사람이 같이 모여 사는 데는 화목이 필수다.

며칠간이지만 다투지 말고 법형제 法자돌림, 法자모임이라 하면 돼요.

평생 공부하는 도반이 될 수 있는 기회도 될것입니다.

 

'3대지침' 을 잘 지키세요.

출가의 길, 행복의 길, 바른길입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끝까지 해내시기 바랍니다.

요령, 죽비, 목탁치는 법을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체험을 해보고 내게 맞다 싶으면

"스님, 머리 완전 깎아주세요." 하면 돼요.^^

그러면 정식출가하면 됩니다.

그런 분이 좀 많기를 바랍니다.

 

큰스님께서는 요령과 죽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죽비를 치며 108배를 시작으로 출가체험학교 일정을 시작합니다.

 

 

 

백팔배를 올리고 단체사진으로 추억으로 남기고

맨발걷기 명상을 합니다.

큰법당 앞 지혜를 상징하는 원연못을 시작으로

관음전을 지나

연잎이 무성하고 백련이 피어있는

무일선원 앞 자비를 상징하는 하트연못을 따라

무문관을 지납니다.

 

 

 

 

 

왕대나무숲길 걷기 명상 중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잠시 쉬어 갑니다.

범종각에서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나누는 이야기는

빗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가 됩니다.

연대산 산자락을 휘감은 운무...

 참으로 운치있고 아름다운 감포도량입니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자

발을 씻고 하얀 고무신으로 갈아 신고

맨발걷기명상을 끝내고

보은전 법당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큰스님께서는

출가체험학교 마지막날 회향하는 날

수계할 때 자른 머리카락과 함께 편지를 보내준다고 하십니다.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

한참을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금방 써내려가시는 분도 계시고...

눈을 지긋이 감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바쁘게 살아왔던 일상으로부터 떠나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살아왔던 날에 대한 마음과 앞으로 살아갈날에 대한 마음이

아쉬움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금빛찬란한 마니차경통을 돌립니다.

 

 

지용해탈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돌이 들리지 않아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돌도 들어봅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보은전 선재법당 곳곳을 설명해주시는 큰스님입니다.

이어서

한 방울씩 비가 떨어지는 가운데

마니차경통돌리기 법회, 지용해탈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원돌도 들어보고 마애불부처님께 건강을 기원하고

숲길명상을 위하여 연대산을 오릅니다.

 

 

 

회주 큰스님의 명언명구들을 되새기며

허리튼튼명상, 조고각하 명상,

연대산을 내려와 들길을 따라서 걸으며 자연관찰 명상을 합니다.

나무 하나, 풀 한포기, 이름모를 들꽃 하나까지도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들길을 따라 걸으며

긴 가뭄 탓으로 물이 없는 용담호를 지나

저 멀리 보은전이 보입니다.

한창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민선방에서

 감포도량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입교식을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며

 어둠이 내리는 저녁 찻집에서

찐감자와 수박으로 저녁공양을 하며 큰스님과 차담시간을 가집니다.

신입생, 큰절, 도량에서 동참하신 분,

우리절에 다니시지는 않지만 우리절 공식까페 불교인드라망을 통해

동참하게 되었다는 분을 비롯하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학생, 여러 계층에

계시는 분들의 참여동기와 출가체험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큰스님께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힘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마지막 회향하는 날까지 완주하기를 바란다고 하시며

우리절 대중스님들 중에도 출가학교를 통해

출가를 하신 분이 계시다고 하시며 출가체험학교를 통해

출가의 인연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9시가 되어서야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참으로 바쁘게 살아온 삶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세속을 떠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길지 않는 시간이지만

용기내어 출가체험학교에 동참하신 행자님들 멋졌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수행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순간순간이

부처님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고

자신을 들여다 보는 주인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취재하는 내내 저의 마음도 함께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바쁘게 살아온 자신을 위해

앞으로의 삶에 힘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

참나를 찾기 위해

회향하는 날까지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발원합니다.

 

 

 

 

 


 나야 나, show time~~~2017년 어린이법회 1박 2일 여름불교학교
 수계를 통해 불자로서 더욱 견고한 가족공동체를 이루고 가족이 모두 불심으로 가득 찰 때 더욱더 행복하다 / 행복 가족수계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