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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세상 다함없는 우주의 일체,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들께 지심귀명례합니다.[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현성승]음력9월 초하루 큰스님특강7
작성자 법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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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이 온통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불기 2561년 10월 20일 금요일.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옥불보전을 비롯한 대법당에서는

이른 아침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음력9월 초하루 신중기도일을 맞아

많은 법우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새로이 한 달을 시작하는 첫 날!

스님들의 정성 가득한 기도축원 속에 법당마다 가족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법우님들의 기도열기로 가득하였고

이어서 봉행된 회주큰스님의 음력9월 초하루

백팔대참회문 일곱 번째 특강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현성승’에

대한 초하루 특별법문을 설해주셨다.

 

 

♦♦회주큰스님 초하루 특별법문♦♦

 

모두 합장하십시오.

學日不裕(학일불유)하고

時但迅速(시단신속)이로다.

나무아미타불

 

他日不恨(타일불한)하고

目下集中(목하집중)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모두 한 번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공부할 날은 많지 않은데

시간은 빠르기만 하도다.

후일 한탄하지 말고 지금 당장 열심히 하라.

 

아까 읽었던 한문 게송이 그런 뜻입니다.

봄인가 하였는데 벌써 겨울 냄새가 납니다.

백팔대참회문도 벌써 일곱 달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백팔대참회문 특강⑦을 좀 보시겠습니다.

오늘 배우게 되는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현성승’

이것이 어디쯤 와있는지 본 책을 통해서 진도과정을 보겠습니다.

 

백팔대참회문 349페이지...

제목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백팔대참회문

백팔대참회문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이 한 꾸러미로 묶어져 있어요.

5번 봐 봐요.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제불이라..‘불’이 나왔고...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존법...‘법’이 나왔지요.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현성승...‘승’ 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 법 승 삼보가 5 6 7번에 나왔습니다.

우리가 늘 참회문을 하면서도 뜻을 모르고 하는 수가 많은데 현재 우리가

초하룻날마다 하고 있는 참회문은 뜻을 익히고 뜻을 아는 만큼 더욱 신심을

내어서 해보자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오늘은 ‘지심귀명례 시방진허공계 일체현성승’ 이 부분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유인물을 보시면...

세상(十方) 다함없는 우주(虛空界)의 일체,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들께 지심귀명례합니다.

좀 거창해요.

일체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들께 지심귀명례합니다.

여기서 ‘시방’이란 말은 온 세상으로 번역을 했고 제가 허공계를 번역하기를

‘우주’라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온세상 다함없는 우주의 일체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들께 지심귀명례합니다.

 

(가) 현성승(賢聖僧)

여기가 오늘 처음 나온 대목입니다.

현자는 어질다는 현賢자인데 현명하다고 할 때도 쓰는 말입니다.

현명하고 성, 성스러운 이런 뜻인데 여기서는 훌륭한, 다른 번역으로 하면

어질고 성스러운 스님 이렇게도 될 것입니다.

또는 현인과 성인과 스님 이렇게 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완벽한 번역으로는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 그래서 일체 현명하고 훌륭한

스님들께 지심귀명례합니다. 이렇게 번역을 한 것입니다.

한 자, 한 자를 뜯어보면...

 

① 현(賢) - 현명이란 말인데 현명이란 말은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혜롭고 똑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거기 나와 있는 것처럼 성문의 수행과 연각의 수행을 같이 해야 합니다.

성문이란 말은 소리 성聲자, 들을 문聞자입니다.

소리를 듣고 깨쳐가는 수행자를 성문수행자라 말합니다.

거기에 나와 있는 것처럼 글공부 법문 듣고 법문책보고 이렇게 해서 현명해지는

거지요. 성문제자라. 성문수행자라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법문이나 책을 통하지 않으면 사실은 현명해지기 힘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전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 있어요.

UN에서 조사를 했는데 192개나라 중에 166위라.

그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겁니다.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 다니면 기본적으로 책 두 권 정도는 기본으로

마스트를 합니다.

1학기 때 한 권 떼고 2학기 때 한 권 떼고...그것도 밑줄 그어가면서...^^

그리고 또 우리 감포도량 선방후원회 가족들에게 3개월에 한 권씩 책을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낸 책만 잘 보더라도 일 년에 기본으로 네 권은 보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받아서 집에 가서 신주단지 모시듯이 모셔놓고 혹시

책에 바람 들어가면 책이 상할까봐 한 번도 들쳐보지 않고 모셔놓은

사람이 있다는데 책은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책도 숨을 좀 쉬어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는 그런 불자들이 되셔야 됩니다.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다른 절에서 보더라도 지성불자의 전당이다.

이렇게 말해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

책을 많이 접하는 사람을 지성인이라 하거든요.

여기는 지성불자의 요람이지요.

그래서 2015년 기준으로 우리 성인들이 어느 정도 책을 읽지 않느냐?

일 년 동안 한 권의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34.7%입니다.

국민들 어른들 3분의 1이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참 보통문제가 아닌 거지요.

거기에 비해서 우리는 공부시간에 두 권 떼고 또 제가 수필집 비슷하게 낸 책이

석달에 한 권씩 네 권이니까 전체 6권을 일 년에 읽는 거지요.

대단한 일입니다.^^

 

세속의 어떤 단체보다도 더 지성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 불교대학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음은 연각이라 했습니다.

연각은 참선, 기도하는 수행자들을 연각수행자라 이렇게 말합니다.

참선, 기도하면 지혜롭고 똑똑해집니다.

참선, 기도하면 요동치던 자기 마음이 지극히 고요해집니다.

지극히 고요해짐으로서 거기에 지혜가 드러납니다.

지극한 선정을 통해서 지극한 지혜가 드러난다 이 말입니다.

그러면 자성법문, 자기 안에 내면의 법문을 들을 수 있어요.

지혜롭고 똑똑해지는 거지요.

여기서 현(賢)하는 말은 현명하다. 라는 것인데 현명하려면 성문과 연각의

수행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참선기도도 하면 저절로 지혜롭고 똑똑해집니다.

밑에 성(聖)은 성인 성聖자입니다.

성인 성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글을 전부 해체해 놓았어요.

 

② 성(聖) - 耳 + 口 + 王 훌륭함 → 보살(11바라밀) - 봉사

귀 이耳, 입 구口, 임금 왕王

그래서 훌륭한 존재는 왕이라 했어요.

훌륭한 존재는 왕처럼 귀와 입을 다스릴 줄 안다 이 말입니다.

귀와 입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성인입니다. 훌륭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스릴 때는 다스렸지만 나중에는 귀가 왕이 되고 입이 왕이

됩니다. 그래서 귀가 잘나고 입이 잘나면 훌륭한 거지요.

성스러울 성은 훌륭하다 했는데 불교에서는 훌륭한 사람을 보살이라 말합니다.

이 때 성은 훌륭하다 이렇게 뜻을 새기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보살은 성문수행과 연각수행을 포함하는 보살입니다.

그래야 성스럽고 훌륭합니다.

그냥 봉사한다고 해서 참보살은 아닙니다.

진짜 보살은 성문, 부처님 경전말씀도 부지런히 익히고 연각, 참선기도도 하면서

많은 봉사활동을 한다면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성스럽고 훌륭한 보살입니다.

 

③ 승(僧) - 人 + 曾 → 수행자, 선지식, 스님

승은 사람 인人에 일찍 증曾자입니다.

그러니까 일찍 인간이 되었다 이 말입니다.

일찍 철들었다는 말입니다.

제 상좌 중에서 금강스님이 있는데 열여섯살에 출가를 했어요.

지금 나이가 열아홉 살쯤 되었는데 해인사 강원에서 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열여섯, 열일곱 하면 우리가 봤을 때 애잖아요.

얘기를 해보면 시근머리가 멀쩡해 (철이 많이 들었어요)^^

사십대쯤 되는 사람을 앉혀놓고 얘기를 하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생각이고 행동이 의젓해요.

가끔 방학 때 절에 오면 사십인지^^, 십대인지 정말 분간이 안갈 정도로

행동거지가 여법해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승, 일찍 인간이 되었구나. 일찍 철이 들었구나.

다 해보고 부귀공명이 쓸데없는 짓이다.

다 해보고 한다면 누가 못하겠습니까?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불교공부를 하고 성불하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왔다면

참으로 철든 사람이지요.

나중에 금강스님이 나오면 얼마나 의젓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스님들은 일찍 철들었습니다.

다음은 연각의 돈 .점 이론이라 했습니다.

이건 전번 유인물에 나왔던 것인데 설명을 못하고 넘겨진 겁니다.

 

 

(나) 연각의 돈 ‧ 점 이론

① 돈오돈수(頓悟頓修): 깨닫는 즉시 더 수행할 필요없음.

② 돈오점수(頓悟漸修): 깨닫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깨닫고 나 이후에도

수행을 통해 기존의 습기를 점차 없애 나가야 한다.

※ 理卽頓悟 事非頓除(리즉돈오 사비돈제): 이치적으로는 몰록 깨달았으나

습관적으로는 몰록 없어지지 않음 → 견성(見性)후의 보임공부(ex. 흡연, 음주)

③ 점오돈수(漸悟頓修)

④ 점오점수(漸悟漸修)

 

성문에 대해서는 아까 이야기를 했고 성문, 연각, 보살을 설명하려고 한겁니다.

성문은 글공부하고 법문을 듣고 불교책을 많이 읽는 성문수행자이며

연각은 참선, 기도를 많이 하는 연각수행자입니다.

그런데 연각은 깨쳐야 되는 겁니다.

깨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론이 있으니 그걸 여기서는 돈 점 이론이라 해서

돈오돈수, 돈오점수 이렇게 분리했어요.

깨달음에는 많은 이론이 있는데 이것은 진리가 그런 것이 아니고 수행자의

근기가 각양각색이라 해서 이런 이론이 나오게 된것입니다.

돈오돈수(頓悟頓修)는 뭐냐 하면 깨닫는 즉시 더 수행할 필요 없다.

돈오점수(頓悟漸修)는 깨닫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깨닫고 나 이후에도  수행을 통해

기존의 습기를 점차 없애 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잘난 한국불교대학에 다닌다 하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돼요.

예를 들면 담배, 흡연...옛날에는 담배가 해로운줄 잘 몰랐어요.

옛날에 ‘담배골고 돈모았다’ 그런 말이 있거든요.

담배를 피우고 싶었는데 해로운줄 모르고 돈 모으기 위해서 담배를 골았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담배를 안피우는 것이 좋은데 요즘으로 봤을 때는...

요즘 와서 담배를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말하지요.

담배가 진짜 나쁘구나. 진짜 해롭구나. 그것이 오悟라. 깨닫는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진짜 해롭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차리는 사람을 돈오頓悟라.

돈수頓修는 담배가 해로우면 가족들을 위해서도 피우면 안되지 하고 딱

끊어버리는 사람을 돈수頓修라 해요.

거기서 수행이 딱 끝난다. 연습할 것도 없습니다.

담배로 말하면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고 바로 끊어버리는 것이 돈오돈수입니다.

돈오점수(頓悟漸修)는 깨닫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깨닫고 나 이후에도

수행을 통해 기존의 습기를 점차 없애 나가야 한다.

이것은 뭐냐 하면 담배피우는 것이 해로운 줄은 금방 알아차렸는데 근기가

약해서 단 번에 끊지 못하고 세 갑 피우던 것을 두 갑으로 줄이고

가족들이 얘기를 하면 두 갑 피우던 것을 한 갑으로 줄이고 한 갑을

열개피로 줄이고 한꺼번에 끊지 못하고 점점 줄여가며 끊는 것입니다.

그러면 점점 닦아가는 것이 돈오점수가 되는 것입니다.

 

 

理卽頓悟 事非頓除(리즉돈오 사비돈제)라.

이치적으로는 몰록 깨달았으나 습관적으로는 몰록 없어지지 않음.

그래서 견성후의 보임공부가 나온다 이 말입니다.

우리가 견성을 했다지만 중생의 습기는 잘 없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제불조사들은 보임공부 흔적을 많이 나타냅니다.

불교대학 다니면서도 몇 개월 다녀보니 다 알겠더라 그러지요.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뒤로 계속 더 닦아가야 되는데 원점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살다 보니 그때 공부가 좀 더 미진했다고 재입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바로 돈오점수를 착안하지 않아서 그래요.

우리가 몰록 깨달을 수는 있지만 그걸 한꺼번에 끊어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점 점 ~ 계속 닦아가야 된다 이 말입니다. 돈오점수 해야 한다.

그런 이론이 있는가 하면 참고적으로 볼 것이 점오돈수(漸悟頓修)라.

점오, 점점 깨달아.

담배 해롭다. 담배 해롭다. 하고 계속 얘기를 하면 점점 깨달아 가요.

돈수라. 그럼 어느 날 바로 끊는 사람이 있어요. 점오돈수가 되는 거지요.

어느 날 수행을 끝내는 점오돈수 이런 경우도 있다 이 말입니다.

 

점오점수(漸悟漸修)는 점점 깨달아 가고 점점 수행을 해가는 것을 말해요.

매일처럼 공부하고 매주, 매일을 예불하고 기도도 하고 참선수행도 하면서 살아가지요.

어찌 보면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점오점수가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어요.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step by step... 하나씩 하나씩 밟아가는 거지요.

이것이 어찌 보면 가장 일반적인 수행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님들께서 말할 때는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를 주로 말합니다.

뜻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 돼요.

 

理卽頓悟 事非頓除(리즉돈오 사비돈제)라.

이치적으로는 몰록 깨달았으나 습관적으로는 몰록 없어지지 않음.

이것 때문에 돈오점수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가 연각의 수행, 참선기도는 꼭 해야 하는데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제가 제시하는 선관쌍수,

먼저 관세음보살님을 또렷하게 떠올려야 돼요.

잘 때, 자다 보면 잠이 깰 수도 있지요.

그러면 관세음보살을 또렷하게 떠올리면서 관세음보살을 보고 있는 나는 무엇인가?

무엇이 관세음보살님을 보고 있는가?

그것을 또렷하게 응시해야 합니다.

그것을 선관쌍수라 하는데 어떤 수행보다도 연각수행에서는 선관쌍수가 으뜸입니다.

다음 연결해서 보겠습니다.

 

 

(다) 無一의 훌륭한 스님이란 - 불교적 설명

※ 11바라밀을 잘 실천하는 스님이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방편, 원(願), 력(力), 지(智), 포교(전법)

 

무일의 훌륭한 스님, 훌륭한 스님이란 불교적 설명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가?아까 聖이라 했지요.

성인 聖자, 성스러운 스님, 훌륭한 스님은 즉 보살행을 하는 스님입니다.

보살행을 압축시켜 놓은 것이 육바라밀, 또는 화엄경에서는 십바라밀, 최근에 제가 한 자 더 첨가해서

11바라밀 이렇게 써놓았어요.

불교적 설명으로서 11바라밀을 잘 실천하는 스님이 훌륭한 스님이고 보살행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성문, 연각수행을 다 하면서 보살행을 해야 한다 이 말입니다.

11바라밀의 말이 왜 나왔는가 하면 감포도량 보은전 위에 사경명상대탑이 있지요.

어떤 분들은 사경한 것을 2년 넣으면 다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보니까

 20년은 넣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전체 신도가 전부 사경을 해서 사경대탑에 넣어도 20년은 넣을 수 있다는 거지요. 11층입니다.

일 년에 3분의 1층도 못채웁니다.

11층 때문에 11바라밀을 나오게 된것입니다.

탑을 처음에는 황룡사 9층탑의 모형으로 9층을 맞추었는데 탑을 만드는 사람이

탑의 크기를 잘못 재어서 작게 만들어 왔어요.

할 수 없이 밑에 큰 것 두 개 층을 더 받쳐 넣었지요.

그래서 10층도 아닌 11층이 된겁니다.

제가 의미를 갖다 붙였어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이건 아시겠지요.

화엄경에서는 방편바라밀, 원바라밀, 력바라밀, 지바라밀

지智바라밀은 앞에 있는 반야하고 다른 것이 자비심을 동반한 지혜이기 때문에 지혜 지智자로

독립시켜서 따로 써놓았습니다.

자비심을 동반한 지혜라 이거지요.

앞에 반야는 그냥 지혜입니다.

보시는 잘 나눠 갖는 것입니다.

절에 와서 시주하는 것도 보시라 하는데 결국은 나눠 갖는 것이거든요.

보시됨으로서 불빛도 나눠 갖고 감포도량에 힐링센터도 다 지으면 같이 공유하는 것이고

 다 나눠 갖는 것입니다.

지계, 계를 잘 지킨다. 규칙을 잘 지키는 지계지요.

계, 지계도 전생부터 공부가 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통도사 승가대학 4학년에 있는 상좌 현광스님이 인도여행 가는데 경비를 좀 달라고 왔어요.

그래서 내가 몇 가지를 물어 봤어요.

요즘 강원은 술, 담배 안하나.

옛날에는 강원에 술, 담배 많이 했거든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자기는 안한다고 해요.

말을 아주 반듯하게 해요.

세속에서도 술, 담배를 안했다는 겁니다.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면 바로 구역질이 난답니다.

내가 봤을 때 이런 사람들은 전생부터 공부를 많이 해서 이생에 와서는 저절로 율사가 되는 것 같아.

술, 담배를 못하니 업을 지을 일도 적은 거지요.

얼마나 좋아요.

혹시 술, 담배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전생에 스님이었던가 하고 출가를 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욕은 잘 참는 것...

정진은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이것도 참 중요해요.

얼마 전에 우리 큰절에 임원진하고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 김재희라는 아가씨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청년회법회에 동참을 하는 겁니다.

감사라고 해요. 감사할 자격이 돼요.

서울에서 여기까지 매주 한 번도 안빠지고 오는 것이 대단하지요.

우리절 백상효합창단이 있어요.

합창단의 부단장이고 경주사람인데 공부도 하고 합창도 여기 와서 한다는 거요.

합창단 연습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데 요즘은 합창제를 앞두고 두, 세 번씩 하겠지요.

경주에서 매주 두, 세 번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대구 큰절에 와서 공부도 하고 합창도 한다는 거요.

부단장이라. 부단장 할 자격이 되는 거지요.

그런 것을 정진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되어 나오는 것은 정진이 아닙니다. 놀러 나오는 거지.^^

시간 없는데 시간을 쪼개어 나와서 봉사하고 공부하는 분들은 참으로 정진하는 사람들이지요.

선정은 마음닦는 수행, 연각의 수행이고 ...

반야는 지혜를 얻는 것, 성문의 수행도 반야의 수행입니다.

방편, 좋은 방법을 잘 쓰는 것. ‘원아조득선방편’이런 말도 있지요.

원願은 삶의 목표입니다. 불국토의 원, 천개도량의 원 이런 것이 다 원입니다.

력力이라 하는 것은 힘.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알 수 없는 힘 내공이 있어야 하는데 계속 힘을 길러야 돼요.

힘을 갖추어야 됩니다.

지智는 자비심을 동반한 지혜, 그걸 지바라밀이라 합니다.

NGO활동을 하거나 불교적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모두 지바라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제가 붙인 11번째 바라밀 포교라.

포교가 바로 전법입니다.

부처님 정법을 전하는 것을 전법, 교를 펴기 때문에 포교, 같은 말입니다.

우리가 염원하는 불국토 건설은 포교, 전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포교 전법이 안되는데 불국토 건설이 될 수 없는 거지요.

내년에 포교상은 특별한 것을 드려야 싶어서 감포도량에 가면 보현전이라

붙여 놓았는데 도자기 공방입니다.

3명 포교하면 3인용 다기셋트를 드리고 5명하면 5인 다기셋트를 드릴 겁니다.

10명하면 큰 항아리를 하나씩 드리고 된장은 잘 숙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된장단지도 거기서 직접 만들어서 드릴 겁니다.

7명한 사람에게는 된장을 한 단지 드릴 겁니다.

올해는 대안학교 부지 마련한 곳에 땅이 있어서 들깨를 심었는데 들깨가 얼마나 잘되는지

처음 뿌린 씨앗이라 잘된답니다.

2, 3년 지나면 벌레가 먹는데 첫해라서 약도 치지 않은 들깻잎을 따서 장아찌를 담가 놓았어요.

그 들깨는 심는 것부터 잎을 따고 들깨를 트는 것까지 다했어요.^^

그걸 포교상으로 드릴 겁니다.

우리는 엘리트불자로서 늘 생각해야 되는 것이 포교와 전법입니다.

포교와 전법하지 않고는 불교는 끝입니다.

한국불교대학의 발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11바라밀 중에서 어떻게 보면 경전에도 나와 있지 않는 11번째 바라밀 포교바라밀이

제일 중요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11바라밀을 잘 실천하면 훌륭한 스님이고 훌륭한 불자입니다.

이것은 불교적 설명입니다.

 

(라) 無一의 훌륭한 스님이란 - 사회적 설명

※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면 훌륭한 스님이다.

① 삶의 귀감 ② 희망의 촛불 ③ 행복의 언덕

④ 공덕의 향기 - 진리, 영원함, 참가치에 눈을 뜨게 한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면 훌륭한 스님이다.

긍정의 힘, 살아가면서 긍정적 생각, 긍정적 힘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최근에 영국에 ‘노팅 엄’이라는 대학에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상대로

긍정적 생각을 갖도록 해서 독감예방주사를 맞추었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하고 항체 형성율이 14%차이가 난다했어요.

우리로 말하면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관세음보살의 미소를 생각하면 우리 몸

전체가 긍정의 에너지가 됩니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더 낫다는 겁니다.

간염, 예방주사도 효과가 나타났다는 최근의 신문에 나왔어요.

내가 다니는 절에 스님을 보면 긍정적인 생각이 나고 긍정적 힘이 생기면

그 스님은 훌륭한 스님입니다.

 

첫째는 삶의 귀감이라.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스님들을 보면 내 삶의 귀감이 된다.

나도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있어요.

우리 대중스님들도 보면 열심히 기도하고 천도재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공부도 가르치고 나도 다음 생애 스님이 되면 저렇게 살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일어나거든요. 내 삶의 귀감이 된다면 그 스님은 훌륭한 스님입니다.

 

둘째는 희망의 촛불이라.

살다보면 깜깜할 때가 많습니다.

참으로 깜깜한 세상을 만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절에 가서 어떤 스님하고 상담을 하거나 법문을 듣거나 공부를 배웠는데

희망이라는 촛불이 보이기 시작해요.

희망이라는 촛불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 상대하는 스님은 훌륭한 스님입니다.

희망을 주는 스님이니까 훌륭하지요.

 

셋째는 행복의 언덕이라.

세상 살기가 참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 스님이 있는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고 행복해져요.

그런 절들이 있잖아요.

우리 스님들끼리라도 그 스님하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든든해집니다. 그 스님은 행복의 언덕인 거지요.

그런 스님은 훌륭한 스님입니다.

 

넷째는 공덕의 향기라.

가히 표현은 잘 안되지만 그 스님에게는 향기가 있는 듯합니다.

어떤 스님을 대하다 보면...

수행의 향기, 공덕의 향기가 베어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여기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진리, 영원함, 완전함, 참가치에 눈을 뜨게 하는

스님이 있어요.

사회적 설명으로 훌륭한 스님을 이렇게 정의를 내릴 수 있어요.

내 삶의 귀감이 되고 희망의 촛불이 되고 행복의 언덕이 되고

공덕의 향기가 나는 스님 그런 사람은 훌륭한 스님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살아가는 스님들의 유형을 보겠습니다.

 

 

(마) 無一의 스님들의 살아가는 유형

① 정치지향형 ② 무위도식형 ③ 뒷방공사형 ④ 막행막식형 ⑤ 순수정진형

 

먼저 전제할 것은 1, 2, 3, 4번은 우리가 몰라도 되는 스님들의 유형인데

그런 스님들도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제가 볼 때 스님이 60%가 ⑤번의 순수정진형의 스님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치지향형이라.

정치지향형은 돈, 권세, 명예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쓸데없이 모여서 세속의 정치인들이 노는 것처럼 하는 스님들이 있어요.

그러다 불나방들이 불을 쫓아서 타서 죽지요.

그런 수가 많아요.

직위가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부리는 탐욕심이 문제인 거지요.

얼마 전에 통도사가 방장이 궐위상태인데 제 은사스님이 방장후보입니다.

은사스님을 뵈었더니 방장을 안해도 좋으니 작당하는 사람은 안되겠다고

하시는 것을 듣고 스님은 정치지향형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은사스님 같은 분이 방장이 되면 통도사는 더 깨끗해질 겁니다.

 

둘째는 무위도식형이라.

말그대로 무위도식형이라.

무위도식형은 옷은 한량처럼 칼처럼 빳빳하게 다려서 입고 다녀요.^^

그런데 보면 골프치고 화투놀이하고 컴퓨터 게임하고 장기두고 바둑두고

스키타러 다니고 돈떨어지면 다른 절에 가서 구걸하고 그것이 무위도식형이라.

 

셋째는 뒷방공사형이라.

트러블 메이커 trouble maker라고 있지요.

소임자들, 주지스님, 총무스님 골탕먹이고 내쫒고 헛소문 만들고 음해하고

중상모략하고 불평, 불만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대중들이 많이 살다보면...

그건 자기 자신이 모자라서 그래요.

자격지심, 열등의식 때문에 그런 수가 많습니다.

열심히 하는 스님이나 절을 음해하는 것은 본인이 모자라서 그런 거지요.

 

넷째는 막행막식형이라.

함부로 술먹고 비틀거리고 담배피고 함부로 절을 욕하고 은사를 비방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공부시켜 준 본사를 욕하고 그리고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어도 조심스럽게 먹어야 되잖아요.

자유인이다 해서 식당 복판에 앉아서 고기 구워먹고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래서 서산스님은 이런 사람을 지옥찌꺼기라 했어요.

이것이 찌꺼기 재滓입니다.

아주 어려운 말인데 선가귀감에 보면 지옥 재滓라.

천도도 안돼요. 이런 사람은...

막행막식형은 천도를 해도 천도도 안되는 그런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의도 없고 상식도 없는 그런 막행막식형입니다.

 

다섯째 순수정진형이라.

상내지 않고 무위심으로 신심바탕으로 원력을 세워서 깨어있는 삶을 사는 그런 스님들이 많아요.

일체 개인 욕심 떠나고 순수하지요.

감투는 사람 사는 곳은 필요하니까 자연적으로 돌아가면 하는 것이지 그것을 탐닉하지는 않는 거지요.

총무원장 선거한다고 분란 일으키고 하지요. 다 문제가 있어요.

정말 깨끗하고 정직한 스님들이 더러 많습니다. 60% 스님들은 그렇습니다.

참선하고 기도하고 천도재 잘 지내고 주어진 소임 잘 살고 봉사하는 스님들 아직은 많습니다.

BTN의 성우스님께서도 순수하고 불교발전을 하고 있는데 자기를 비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순수하게 정진하는 마음으로 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성우큰스님, 무비큰스님...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큰스님들이 있습니다.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의 스님상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바) 선가귀감(禪家龜鑑)의 스님상

出家爲僧(출가위승)이 豈細事乎(기세사호)아

非求安逸也(비구안일야)며 非求溫飽也(비구온포야)며

非求利名也(비구리명야)며 爲生死也(위생사야)며

爲斷煩惱也(위단번뇌야)며 爲續佛慧命也(위속불혜명야)며

爲出三界度衆生也(위출삼계도중생야)니라.

출가하여 스님이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랴!

몸의 편안함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는 것도 아니다.

이익과 명예를 얻으려는 것도 아니다.

나고 죽음을 벗어나려는 것이며,

번뇌를 끊으려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 생명을 이으려는 것이며,

삼계에서 뛰쳐나와 중생을 건지려는 것이니라.

- 서산대사(西山大師)-

 

(사) 나무람을 당하는 스님들의 부류

① 치승(痴僧) ② 아양승(啞羊僧) ③ 피가사적(被袈娑賊)

④ 독거사(禿居士) - 치문(緇門), 석난문(釋難文)

 

옛날스님인데 어떻게 이런 글을 썼는지 요즘도 많이 생각해봄직한 글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아래 보면 독거사 밑에 치문, 석난문이라.

요즘은 스님들이 배우는 과목이 다 바뀌어 치문은 안배우거든요.

옛날에 강원에서는 1학년 때 치문을 배웠어요.

먹물 치緇자입니다.

먹물 옷을 입은 사람이 배워야 할 내용입니다.

스님들이 보는 책이지요. 이 치문이 아주 어렵습니다.

석난문釋難文이라는 파트에 가 보면 나무람을 당하는 스님들을 네 가지로

분류를 해놓았어요.

 

첫 번째 치승痴僧이라. 치승은 어리석은 스님이다.

여섯자 몸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스님이다.

끊임없이 경전공부하고 끊임없이 기도 참선하는 스님은 치승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데 공부하지 않고 기도 참선하지 않으면 치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치痴라고 하는 말을 가만히 보면 병病하고 붙은 말은 병질 안부수가

들어갑니다.

아는데 병들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리석다는 겁니다.

여섯자 몸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스님을 치승이라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아양승啞羊僧은 뭐냐 하면 양 양羊자인데 옛날 번역으로 말하면 염소,

벙어리 염소스님이라.

세치의 혀가 있으나 능히 염불도 못하고 능히 설법도 못하는 스님을

벙어리 염소스님이라 한다고 했어요.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세 번째는 피가사적被袈娑賊이라.

도적 적賊자입니다.

승복을 걸치고 하는 일 없이 업만 지으면 가사입은 도둑이라 했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화투치고 골프치고 특히 골프치는 사람 큰 문제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골프치는 스님이 많다고 소문이 났어요. 이게 큰 문제라.

세속사람들은 골프를 치면서 사귐을 하고 사업도 하잖아요.

스님들이 골프를 쳐서 사업할 일이 있나?

돈 빼앗기고 시간 빼앗기고 왜 그러냐는 거지요.

골프를 치는 스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같이 골프도 치고 하면

그 스님을 망치는 일이 됩니다.

독거사禿居士사라.

독禿자는 대머리, 머리카락이 없는 것을 독禿이라 해요.

머리카락이 없는 거사라 이거지요.

앞쪽에서 얘기했듯이 감투나, 벼슬 이런데 신경쓰고 돈, 명예, 권세를

쫓아다니는 스님들이 많아요. 조계종의 5% ...

생각과 행동이 속인이라. 그래서 머리깎은 거사라는 말입니다.

이게 옛날부터 이런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치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아) 無一 스님 팔계

①놈팡이로 살지 말라(의식이 깨어있어야 한다.)

②배은망덕한 짓은 하지 말라.

③ 사자충(獅子蟲)이 되지 말라.

④ 보리심을 잊지 말라.

⑤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

⑥ 스님으로서 기본을 잊지 말라.

⑦ 마음 가운데 본사(本寺)를 떠나지 말라,

⑧신심을 갖고 원력을 세우라.

聞我名者免三途(문아명자면삼도)

見我形者得解脫(견아형자득해탈)

내 이름을 듣는 이는 나쁜 상황을 면하고

내 모습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어지이다. -보제 나옹선사-

 

첫째는 놈팡이로 살지 말라.(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놈팽이가 표준말은 놈팡이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놈팽이라고 하지요.

생각없이 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스님들 열심히 살아 봐 봐요.

그 절에서는 못떠나 가도록 아프면 병원에 다 보내줍니다.

승려노후복지를 말하는 사람들은 놈팽이들이라.

의식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배은망덕한 짓을 하지 말라.

출가시켜주고 공부시켜준 은사를 비방하거나 욕하는 사람들.

대구 근처에 제 도반들도 몇 명 있는데 저는 도반들이 불사한다고 하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데 그 사람들은 받을 건 받고 돌아서서 한국불교대학을

흉보면서 비방합니다.

그 뒤로는 저는 다시는 그 사람들을 보지 않습니다.

도반들이 저한테 혜택을 안받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흉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배은망덕한 사람이지요.

 

셋째는 사자충(獅子蟲)이 되지 말라.

사자충은 사자가 살아 있으면 무섭지요.

사자가 죽었어도 동물들이 무서워서 사자 근처에 못가요.

그런데 사자 몸에서 벌레가 나와서 사자를 먹어 치워요.

그래서 사자충이라 말해요.

이건 무슨 말이냐 하면 불교 안에서 불교 욕먹이고 은사 욕먹이고 또 사형사제

욕먹이고 불자를 욕먹이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것이 사자충이라.

불교대학 다니면서 신도들도 불교대학 비방하고 스님들 비방하고 이런 수가

있지요. 이것이 사자충이라. 적어도 사자충이 되면 안됩니다.

 

넷째는 보리심을 잊지 말라.

난 깨달아야겠다. 언젠가는 깨달아야겠다는 마음을 절대 놓쳐서는 안됩니다.

 

다섯째는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

스님들은 보면 비가 오면 자기 신발만 집어넣어요.^^

불자들도 닮아가면서 자기만 배불리 먹으면 그만이라.

너무 이기적으로 살면 안됩니다.

 

 

여섯째는 스님으로서 기본을 잊지 말라.

스님으로서 기본은 수행과 전법입니다.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곱째는 마음가운데 본사를 떠나지 말라.

한국불교대학 같으면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본사입니다.

불교대학에서는 공부를 원하면 다 시켜줍니다.

석, 박사까지 다 해줍니다.

머리깎아주고 가사장삼 입혀주고 학사과정, 석. 박사과정 시켜주면 이 절을

절대로 마음가운데라도 떠나면 안되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러더러 있어요. 10%...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이런 도량이 잘 없습니다.

뼈를 묻을 각오로 해야 되는데 그럴 생각을 안해요.

현재 여기 살고 있는 대관음사 대중들은 순수정진형이라.

공부 실컷 시켜주면 박차고 다른데 가버리고 하면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덟째는 신심을 가지고 원력을 세워라.

신심, 믿는 마음이잖아요.

불자로서의 근본마음을 신심이라 하고, 삼보에 대한 신심, 깨달음에 대한 신심,

경전에 대한 신심, 공덕에 대한 신심, 신심이 있어야 돼요.

원력을 세워라. 이 원력은 공동체의 행복을 향한 목표, 불국토건설의 목적의식,

천개도량이면 천개도량을 세워야겠다는 공동의식 그것이 원력입니다.

근데 요즘은 절마다 아침에 행선축원을 잘 안합니다.

옛날에는 행선축원을 했습니다.

聞我名者免三途문아명자면삼도

見我形者得解脫견아형자득해탈

이런 말이 나옵니다. 우리 법요집에도 그 내용이 있어요.

이것은 스님들뿐만 아니라 우리 불자들의 마음이 이러해야 됩니다.

내 이름을 듣는 이는 나쁜 상황(삼악도)을 면하고

내 모습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어지이다.

이 내용은 보제 나옹스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행선축원을 나옹선사가 지은 겁니다.

내 이름을 듣는 이는 나쁜 상황(삼악도)을 면하고 내 모습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어지이다.

아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그 스님만 보면 일이 해결될 것 같고 행복해지고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그 스님이 보기 싫어서 절에 안나간다면 안되잖아요.

신도도 마찬가지로 그 보살님 보러 나온다는 말을 듣는 그 보살은 대보살입니다.

그래서 나로 인하여 다른 이들이 행복해하고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유로워지고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런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스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불자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자)조계종(曹溪宗)에서 바라는 스님상

① 종지(宗旨): 조계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한 근본 교리를 봉체(奉體)하며,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전법도생(傳法度生)함을 종지로 한다.

② 조계종의 특징

ㄱ. 대표적인 독신 승단

ㄴ. 육조 혜능스님의 30년 행화(行化)도량이 있던 조계산 이름에 걸맞게

    참선수행을 주로 하면서 기도, 정근, 염불, 주력, 사경, 교리공부도 함께

    하는 통불교(通佛敎)적 성격의 승단이다.

ㄷ. 간화선(看話禪)적 수행이 기본이다.

※ 선관쌍수(禪觀雙修)

 

조계종에서 바라는 스님상은 뭐냐?

첫번째 종지라는 말은 조계종의 핵심사상, 교의 이것을 종지라고 하는데 조계종 종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어요.

조계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각타自覺覺他, 자각각타는 자기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한다.

각행원만覺行圓滿, 깨달음과 보살행이 원만해야 하고 봉체奉體, 받들어 체득하며

직지인심直指人心, 곧바로 사람의 마음의 본심을 가르키며 견성성불見性成佛, 성품을 보아서

부처를 이루며 전법도생傳法度生, 법을 전하여 법을 제도함을 종지로 한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딱 나와 있어요.

 

두번째 조계종의 특징

대표적인 독신 승단입니다.

 

육조 혜능스님의 30년 행화(行化)도량이 있던 조계산 이름에 걸맞게 참선수행을 주로 하면서

기도, 정근, 염불, 주력, 사경, 교리공부도 함께 하는 통불교(通佛敎)적 성격의 승단이다.

통불교에 밑줄 치시고...통불교라는 말은 여러 가지를 다 수용하고 다 수행한다 이 말입니다.

어느 하나만 좋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근기에 맞게 하면 되는 거지요.

문제는 얼마나 열심히 신심을 가지고 하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간화선(看話禪)적 수행이 기본이다.

간화선 수행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선관쌍수禪觀雙修, 이것은 제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차) 스님으로서 두 가지 일, 목표

見性成佛(견성성불)

濟度衆生(제도중생)

→慈慧(자혜)연못

감포도량 무일선원 무문관에 들어가는 금강문 위에 한문 주련이 씌어져 있는데

견성성불見性成佛과 제도중생濟度衆生입니다.

성품을 봐서 부처를 이루는 것과 중생을 제도하는 것하고 두 가지입니다.

그 앞에 연못이 하나는 하트모양이고 하나는 원모양입니다.

두 개의 연못을 연결해놓았어요. 그래서 자혜라.

하트형이니까 자慈,자비입니다. 제도중생 하는 것이 ‘자’입니다.

견성성불 하는 것은 혜慧입니다.

자혜불이(慈慧不二)라.

자비와 지혜는 둘이 아니다.

자비는 지혜를 통해서 더 훌륭해지고 지혜는 자비를 통해서 더 돋보이는 거지요.

자혜慈慧를 조금 풀어 쓰면 견성성불, 제도중생이다. 그렇게 보면 돼요.

 

(카) 스님되는 방법, 조건

스님이 되려면 첫째는 독신이어야 합니다.

스님, 저는 결혼중입니다. 그럼 이혼하면 돼요.^^

이혼은 해도 또 포기해야 될 것이 있어요.

친자포기, 친권포기가 되어야 돼요.

올해는 50세까지가 허용이 되었어요.

내년부터는 65세까지 가능해요.

며칠 전에 감포도량에 있는 경남 쪽에 있는 58세 되신 분이 왔어요.

군에 장교로 제대한 사람인데 보기에는 똑똑하게 생겼어요.

군에 오래 있었던 모양입니다. 결혼을 했는지는 모르겠고...

스님이 되고 싶다고 정리를 하고 11월에 오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런 사람은 58세라도 똑똑하고 성품도 곧은 것 같아서 잘할 것 같아요.

내년부터 65세가 출가가 허용돼요.

하도 절에 들어오지 않으니까...^^

요즘 출가를 안해요.

얼마전에 통도사에 갔더니 통도사 그 넓은 도량에 행자 한 명이라.

나중에는 80세까지 연장할 수도 있어요.^^

절이 이제 경로당이 되었어요.^^

통도사에 제적스님들이 천명쯤 된다고 봐요.

800명쯤 되면 50대 이상이 절반이라. 그러니까 완전 고령화가 되었어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65세전에 출가하면 안될까?^^

천개도량의 원력을 세웠는데 스님이 있어야 절을 세우지요.

한 절에 한 명의 스님이 있어야 기도도 하고 천도재도 지내고 하지요.

보통 문제가 아닌 거지요.

 

 

(타) 스님의 길이 왜 좋은가?

왜 좋겠습니까?

 

첫째 돈 없이도 살 수 있다.^^

 

둘째 불교공부와 수행을 실컷 할 수 있다.

 

셋째 깨닫는 길이 좀 빠르다.

 

넷째 적성에 따라서 활동할 수 있다.

요즘은 복지하는 스님, NGO하는 스님, 교학하는 스님, 참선하는 스님, 염불하는 스님

가지가지 적성에 따라서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인천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사람과 하늘의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발심(眞發心) 중요합니다.

참된 발심이 있는 사람이 보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절에 들어오면 은사를 정하고 6,7개월 동안 행자생활을 하면 사미계를 받습니다.

사미계를 받고 4, 5년 공부를 하면 비구계를 받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만 잘 습득해서 가면 인천의 스승이 될 수가 있는 거지요.

 

(파) 無一 신도님들의 스님에 대한 자세

※ 삼보로서 예경하고 귀의함의 대상이다.

우리가 불 법 승 삼보라 하잖아요.

스님들이 무슨 삼보냐! 우리들하고 똑같지 않느냐!

이럴 수 있지만 재련되지 않았지만 금은 금입니다.

재련되지 않은 금도 금이지요.

그리고 금도 다 순금일 이유는 없어요.

스님들 중에서도 더러 순금있어요.

전체를 봤을 때는 절에 스님이 없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스님을 잘 지키고 보호해야 됩니다.

삼보로서 예경하고 귀의하면 그것은 자기 공덕이 되는 겁니다.

 

① 불교적 입장에서 스님들이 신도들보다 훨 낫다.

스님들이 신도들보다 훨 낫다.

들어보면 신도가 스님들을 욕하지요.

아무려면 욕하는 그 사람보다는 스님이 훨 낫다.

명절에 봐요. 이번에도 추석명절이 10일 정도 되지요.

근데 스님들은 움직일 수가 없어요.

쉬는 날에 신도들이 절에 찾아오니까 스님들은 휴가도 없어요.

일요일, 명절날 스님들이 나와서 천도재 지내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감포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님들이 신도님들보다는 불교적 입장에서 훨 낫다.

 

② 불교 전문가이자 불교 리더(leder)이다.

불교전문가라. 오로지 불교공부하고 오로지 참선하고 오로지 기도하고 오로지 천도하고 그러잖아요.

세속사람들은 다른 직업을 갖고 절에 오지만 스님들은 스님자체가 직업이라.

종교인과세라 해서 어제 남대구 세무서장이 여론을 듣기 위해서 직접 오셨습니다.

독실한 불자이고 얘기를 하는 중에 종교인과세가 사람들을 황폐화 할 수 있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월급을 받을 이유가 있나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우학스님이 월급이 없다면 문제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본의 아니게 월급받는 사람이 되었어요.^^

월급받는 대신에 세금을 내는데 종교인이라 함은 스님, 신부, 목사 이런 사람만 종교인이 아닌 거요.

무당들도 다 종교인이라.

내년에 최저임금이 백육십만원이지요.

스님들이나 신부나 목사(목사는 월급이 좀 많은 사람은 많고)나 백육십만원이 안되는 사람도 많은 거요.

그런 사람은 또 돈을 다시 돌려받는다는 거요. 백육십만원을 맞춰준다는 거요.

그러면 손해가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부에서 뭘 잘못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가 맞는지 뭐가 안맞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

 

③ 절을 지키고 가꾸는 신장이다.

절에 스님이 없어서 폐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제 얘기하다 보니까 고찰이고 오래된 절이 큰데 혼자서 일을 하다 보니까

힘들어서 스님이 가버렸어요. 그럼 폐사가 되는 거지요.

우리 절에 있는 스님들은 주인이기도 하지만 절을 지키는 신장입니다.

 

④ 신도들을 위해 기도, 축원, 천도해 주는 대보살이다.- 福田(복전)

福田僧(복전승)이라는 말이 있어요.

복밭이다는 말입니다. 스님들에게는 나름의 법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법력으로 기도를 해주지 않습니까?

축원할 일이 있으면 자기 일을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신도들을 위해

기도, 축원, 천도해주기 때문에 대보살입니다.

스님들을 애먹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것을 보면 잘 못살아.

스님들하고 시비붙고 싸움벌이고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그럴 이유가 없어요.

 

⑤ 부처님이 될 후보자로 신도들보다 앞줄에 서 있다.

모두가 다 부처가 될 후보자이지만 그래도 절에서 사는 사람이 부처님을

더 많이 쳐다보고 부처님을 더 가까이 했으니까 부처가 좀 더 빨리 되겠지요.

 

※ 작다고 우습게보지 말아야 할 4부류

첫째는 독사입니다.

둘째는 왕자입니다.

왕자는 나중에 왕이 됩니다.

왕자를 어리다고 우습게 맞다가는 큰일납니다.

셋째는 진드기입니다.

감포 뒷산에 진드기가 많아요.

살인진드기라는 말이 있지요.

일 년에 3,40명쯤 죽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추워지니까 진드기가 다 들어가 버렸어요.

지금은 막 다녀도 돼요. 여름에는 아주 조심했어요.

넷째는 스님이 어린 사미라고 깔보지 마라.(우습게보면 안됩니다).

그 사람이 나중에 부처된다.

역대조사와 천하 선지식이 다 사미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점을 생각해서 나이어린 스님, 행동이 조금 안좋은 스님을 보더라도

우습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도와주고 그래야 하는 거지요.

 

(하) 策勵(책려)

이건 제가 지은 시인데 아까 게송으로 읊었던 내용입니다.

 

學日不裕(학일불유)

時但迅速(시단신속)

他日不恨(타일불한)

目下集中(목하집중)

공부할 날은 많지 않은데

시간은 빠르기만 하도다.

후일 한탄하지 말고 지금 당장 열심히 하라.

 

벌써 일곱 번째 백팔대참회문이 끝이 났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감기환자가 많은데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관세음보살()


 감동과 환희심 가득했던 찬불의 향기로 아름다운 가을밤을 장엄했습니다.[창건25주년 無一 우학 큰스님의 作詩 찬불가 발표회]
 온세상 다함없는 우주의 일체 높은 진리에 지심귀명례합니다.[회주큰스님 백팔대참회문 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