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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기 2562년 동자승 삭발식 및 수계식
작성자 진정일
카테고리 대구큰절소식

불기 2562년 4월 23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우리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자승 삭발식 및 수계식을 봉행하였다.


많은 신도님들과 부모님의 축하속에서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봉축표어에 맞추어

탄생한 열 명의 동자승은 우리절 부설 참좋은 유치원생 중에서

추천된 어린이로 부처님오신날까지 스님 생활을

간접 체험하는 한편 각종 봉축행사에 참여해 우리절 홍보 뿐만이

아니라 부처님오신날의 기쁨과 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다함께 부처님 전에 삼귀의를 올린 후

계사스님께서는 혹시나 삭발로 인해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부모님께서 잘 보듬어주시기를

당부하시고 단기출가로 그치지 말고

커서도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스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셨다.



삭발에 앞서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리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일배를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큰 사찰에서조차 동자승 신청이 없은 요즘

합장하고 절하는 모습도 제법 의젓한

우리절 동자스님들의 모습에서 교육불사, 인재불사에

애쓰시는 큰스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느낀다.



삭발이 시작되자 부모님과 신도님들이

관세음보살을 합송하고 대중스님들은 진중하게 머리를

자르신다. 비록 한달 여의 단기출가지만 숭고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아닐까. 동자승의 표정도 참으로 다양하다.


그래도 모두들 잘 참고 스님의 면모를 갖추어간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가사장삼을 수하고 법당안으로 들어서는

동자스님들의 모습이 사뭇 의젓하고 대견스럽다. 

법당안의 신도님들이 박수로써 맞아주신다.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과 천진한 웃음의

우리 천진불들은

길었던 머리가 없어지고 반질해진 게 신기한 듯

연신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서로의 머리를 만져보고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삭발식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와 사진 작가들은

이 순간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수계를 하고 법명과 계첩, 염주와 선물까지 받은

동자스님들의 머리 위로 

축하의 꽃비를 뿌려주시는 대중스님들..

허공 가득한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도

더불어 내린다. 가득히..가득히..



방송 인터뷰도 잘하는 우리 동자스님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오늘의 이 단기출가 경험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아울러 훗날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큰 인물이 되면 더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열명의 동자스님 중에는

우리절 문수(일호)스님과 보현(일련)스님도

있고 또 우리절에서 단기 출가 경험이 있는

선밀님의 아들도 있었다.

양가 부모님들 모두가 우리절 엘리트

신도님들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불법이 인연이 되어

행복한 가정도 꾸리고 동자승도 탄생하게 되었다.



무일 복지재단 이사장이신 일문스님과 함께

목탁습의를 하는 우리절 동자스님들의

천진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행복해진다.

서툴지만 목탁을 치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동자승 삭발식 및 수계식을 마치고

한없이 즐거워하는 동자스님들 한 분 한분

진흙 속에 피는 한 떨기 연꽃처럼 티없이 맑고 순수하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이다.


오탁악세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 세상을 정화하는

아름다운 우리절 동자승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처님오신날까지 모쪼록 건강하게 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잘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보이차법회/점등식]
 회주큰스님 주관 4월 전 도량 임원진회의